Technē :
본래 하나의 테크네였던 예술과 기술이 만들어 내는 융합에 대한 이야기다.
근대에 와서 예술(Art)과 기술(Tech)로 분리된 고대 테크네(technē)가 미디어 아트를 통해 다시 하나의 세계로 융합 되었음을 보여준다.
문명을 이룩한 인류 역사를 ‘손’으로 형상화 하였으며, 이 ‘손‘을 통해 테크네로 표상되는 인간 주체의 문화사를 표현했다.
또한 손의 다양한 물성 변화는, 예술과 기술을 통한 여러 주체들의 새로운 관계성을 내포한다.
서로 다른 주체의 움직임처럼 보이는 손짓은 점차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며, 융합과 확산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